32살의 생일에는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.
몸도 아프고 매일 수면제를 먹어야 잠들던 내 애인이
몸이 많이 회복 되어 시작하게 된 첫 알바,
뚜레쥬르 알바를 해서 번돈의 절반 가량을 선물로 준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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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0만원의 자기압 수표를 보고
당황 했고 기특했다.
그리고 누군가가 나에게 이렇게 정성을 표시한 경우는 없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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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갖고 싶은게 무었이 있을까?
그저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있는 시간 그런것이 가장 좋은 선물이라 생각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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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수표 30만원은 나에겐 작은 돈이지만
아픈몸 회복해서 알바를 해서 번 애인에겐 큰 돈 이고 가치 있는 돈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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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물로 무었을 받고 싶을까?
개인적으로 갖고 싶은게 있다면 전자제품 일것이다.
그렇지만 전자제품은 망가지면 너무 아쉽고
선물해준 큰돈의 가치가 물거품이 되버리는거 같아서 싫다.
전자기기는 내 돈으로도 충분히 구입 할 수 있으므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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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신에 항상 간직 할 수 있고.
착용하지 않는다면 그냥 바라보며 즐거운 악세서리류로 받기로 했다.
팔찌나 목걸이, 시계, 한 6만원 내외로 선택해서 남은 돈은 다시 애인 통장으로 넣어주고 싶다.
항상 지니고 다니며 지금 이 행복함을 항상 떠올리고 싶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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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쓰지 못한다던 편지를 손수 적어준 내용을 읽으며
본심을 잘 표현하지 않는 그녀에게
나 역시 내가 그녀를 사랑하는 만큼 그녀도 나를 사랑하고 있다 라는 것을
사랑 받고 있는 나 자신이라는 것이 너무 좋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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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역국과 계란 스크럼블, 소시지야채볶음, 진미채무침, 제육볶음의 반찬을 손수 만들어서 가져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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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에서 제일 예쁘고, 섹시바디, 순수한 조강지처 우리 자기랑
사귀고 있어서 나는 정말 행복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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